류길재 장관 “북한 틀과 형식에 얽매이지 말고 호응하길”

입력 2014-12-30 14:35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30일 통일준비위원회의 전날 남북회담 제안과 관련해 “틀과 형식에 얽매이지 말고 북한이 우리 뜻을 받아들이는 것이 필요하고 그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류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통준위 정부위원 협의체 2차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어제 제안한 것은 남북관계를 풀어가자는 진정성을 갖는 뜻을 담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내년이 분단 70년이라 남북관계에 있어 전기가 마련돼야 하고 전기가 마련돼야만 정부와 대통령이 뜻을 갖고 하는 통일준비가 실질적 효과가 있지 않을까 해서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