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쓰시마(對馬島)로 여행을 간 후 실종된 한국인이 시신으로 발견됐다.
30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6일 쓰시마 남부 이즈하라항 인근에서 송모(53)씨가 실종된지 4일 만인 이날 오전 11시쯤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송씨는 마지막 목격 지점에서 300m 떨어진 창고에서 발견됐으며 정확한 사인은 알려지지 않은 것으로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인 1명 이외에 단체 관광객과 함께 2박3일 일정으로 부산에서 선박편으로 쓰시마에 간 송씨가 당일 오후 일행 5명과 함께 술을 마시고는 일행과 떨어졌는데 이후 숙소로 돌아오지 않았다는 것이다.
송씨의 실종 사실은 함께 여행 갔던 일행이 다음날 일본 경찰에 신고함에 따라 드러났다.
수색에 나선 현지 경찰은 실종 3일 만인 29일 이즈하라항 인근에서 송씨의 것으로 추정되는 외투를 발견한데 이어 이날 숨진 송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일본 경찰은 송씨가 창고 건물에서 발견된 점으로 미뤄 범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
쓰시마서 실종된 한국인 창고서 숨진 채 발견… 대체 무슨 일이?
입력 2014-12-30 12:04 수정 2014-12-30 1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