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역 교회들이 31일 갑오면 한해를 보내고 을미년 새해를 맞는 송구영신예배를 일제히 드린다.
교인들은 지난 한 해 동안 인도해 오신 하나님 은혜에 감사드리고 한반도 통일, 민족과 열방복음화를 위해 기도와 물질 등으로 힘을 보탤 것을 다짐한다.
포항중앙교회(담임목사 손병렬)는 31일 오후 10시부터 떡국 대접에 이어 오후 11시30분까지 교회본당에서 기독교관련 영화를 상영한다.
자정까지는 연주회와 한 해 동안 진행된 주요 교회 활동을 영상으로 다시 보며 하나님 은혜에 감사드린다.
연주회는 어린이 엔젤찬양선교단(지휘 류정)의 ‘참 좋으신 주님’ ‘손뼉 쳐 찬양해’ 합창, 천송이씨의 ‘Gabriel’s Oboe(가브리엘 오보에)’ 독주, 이상혁 집사의 ‘축복하노라’ 독창, 핸드벨 찬양팀(지휘 류정)의 ‘Hymn to Joy’ ‘지금까지 지내온 것’ 연주 순으로 이어진다.
연주회가 끝나면 올 한해 진행된 부흥회, 기도회, 전도 잔치, 원로목사 추대 및 담임목사 취임예배 등의 영상을 보며 하나님 은혜에 감사한다,
이어 교인들은 장애인선교회를 통해 구입한 전자촛불을 켜고 송구영신예배를 드린다.
송구영신예배는 손병렬 목사의 촛불점등, ‘만왕의 왕 내 주께서’ 찬송, 박정기 장로의 기도, 공귀분 장로의 성경봉독, 할렐루야찬양대의 ‘은혜가 아니면’ 찬양, 서임중 목사의 ‘말씀하신 그대로 되리라’란 설교, 봉헌특송, ‘사철에 봄바람 불어 잇고’ 찬송, 축도 순으로 진행된다.
친교시간은 손병렬 목사의 새해인사, 교역자 및 직원 소개, 교인 교제 순으로 이어진다.
포항제일교회(담임목사 이상학)는 이날 오후 11시 본당에서 송구영신예배를 드린다.
송구영신예배는 홍순영 목사 인도, 온드림찬양단의 경배와 찬양, 찬양대 ‘송영’, ‘지금까지 지내 온 것’ 찬양, 고백의 기도, 용서의 기도, 주기도문, 김동준 장로의 기도, 성도 교제, 성경봉독, 글로리아 찬양대의 찬양, 이상학 목사의 말씀선포, 기도, ‘나 이제 주님의 새 생명 얻은 몸’ 찬양, 축도 순으로 진행된다.
이 목사는 ‘새로운 기회를 허락하신 하나님’이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다. 예배 후 교인들은 교회서 마련한 다과를 먹으며 새해 인사를 나눈다.
포항하늘소망교회(담임목사 최해진)는 이날 오후 10시부터 본당에서 송구영신예배를 드린다.
송구영신예배는 올 한해 인도해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감사 간증. 예배, 새해를 위한 기도 순으로 진행된다.
간증은 8개월 전 교회 나와 하나님을 만난 후 변화된 삶을 사는 여고생 등 5명이 하나님이 행하신 일들을 나누고 말씀은 최해진 목사가 전한다.
기도시간에는 한반도 통일, 대통령과 위정자, 가정과 일터, 한동대와 선린병원, 선교사와 민족복음화 등을 위해 간절히 기도한다.
포항장성교회(담임목사 박석진)는 이날 오후 11시30분 교회 본당에서 전교인이 참석한 가운데 송구영신예배를 드리고 산호교회(담임목사 손상수), 빛과소금교회(담임목사 안요한)는 오후 9시부터 교회에서 친교시간을 갖고 오후 11시부터 송구영신예배를 드린다.
포항지역 400여개의 교회들도 비슷한 시간대 일제히 송구영신예배로 새해를 맞이한다.
포항목회자 홀리클럽 최기환 회장(목사)은 “새해에는 통일한국시대가 열릴 것이라는 마음이 많이 든다”며 “하나님의 뜻이 이뤄지게 해 달라고 온 교회들이 부르짖어 기도하는 한 해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포항=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포항지역교회들 31일 일제히 송구영신예배 드린다
입력 2014-12-30 1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