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은 30일 네 번째 장보고-Ⅱ급(1800t) 잠수함인 ‘김좌진함’을 해군에 인도한다고 밝혔다.
김좌진함은 2008년 12월 대우조선해양에서 건조를 시작해 인수 시험 운전 평가와 국방기술품질원의 정부품질보증을 거쳐 해군에 인도하게 됐다. 앞으로 9개월간 전력화 과정을 거쳐 내년 9월부터 실전 배치될 예정이다.
김좌진함은 수중에서 300여개 표적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고, 수면에 올라오지 않고 수 일 이상 수중에서 작전 수행이 가능하다. 방사청은 “지난달 말 김좌진함을 대상으로 연료전지체계를 연속 작동하는 방법으로 군이 요구하는 수중 작전지속 능력을 추가 검증했다”며 “장보고-Ⅱ급 잠수함이 세계 최고의 수중 작전능력을 갖춘 디젤 잠수함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hschoi@kmib.co.kr
1800t급 잠수함 ‘김좌진함’ 해군에 인도… 내년 9월 실전배치
입력 2014-12-30 10:41 수정 2014-12-30 10: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