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CES에서 오디오 신제품 대거 공개

입력 2014-12-30 11:01

삼성전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에서 360도 방향으로 소리를 내는 스피커 WAM7500/6500을 처음 공개한다고 30일 밝혔다. WAM7500/6500은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삼성전자의 최첨단 오디오 랩(Audio Lab)’의 시설과 오디오 분야에서 오랜 경력을 가진 전문가들에 의해 탄생한 첫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에 음향 렌즈의 최적 설계로 수평·수직 전 방향으로 퍼지게 하는 ‘링 라디에이터(Ring Radiator)’라는 특허기술을 적용했다. 위치에 상관없이 고음·중음·저음의 균형이 잘 잡힌 소리를 들을 수 있다.

또 모바일 제품과 연결하여 음악을 듣거나, TV·사운드바와 연결하여 더욱 좋은 사운드로 TV 시청이 가능하며, 기존의 사각형 모양의 스피커와 달리 스피커를 최소한으로 보이도록 만든 타원형의 오브제 디자인으로 집안 인테리어와 잘 어울린다.

WAM7500/6500은 프리미엄 음질을 갖춘 스탠드 형태, 배터리가 내장되어 실외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무버블(Movable) 형태의 2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삼성전자는 2014년 처음으로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세계 최초 TV 매칭 커브드 사운드바의 라인업을 확대한다. 2014년 출시되었던 7500 시리즈에 더하여 8500, 6500, 6000 시리즈까지 총 4가지 시리즈로 확대돼, 48인치에서부터 78인치까지 다양한 크기의 커브드 TV와 최적의 조화를 이룬다.

특히 새롭게 도입되는 8500 시리즈 제품은 사운드바 중앙의 스피커와 좌우 양쪽의 사이드 스피커까지 총 9.1 채널의 스피커로 한층 강화된 음질을 제공하며, 더 넓은 공간까지 서라운드 사운드를 제공하여 커브드 TV의 몰입감을 강화할 전망이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