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복무 중인 랩퍼 스윙스의 모습이 감동을 주고 있다. 국방의 의무를 다하는 젊은이는 멋있어 보이기 마련이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군면제자 디스(비난)할 동력 얻는 스윙스”라는 글이 올라왔다. 사진 속에는 랩퍼 스윙스가 수류탄을 투척하는 듯한 낮은 자세를 취하고 있다.
스윙스는 지난달 25일 서울 의정부 306보충대를 통해 입소해 5주간 기초 군사훈련을 받고 있다. 육군 현역병으로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다.
영어특기생 전형으로 성균관대 영문학과에도 입학했던 스윙스는 당시 토익점수 970점을 받으며 네티즌을 놀라게 했다. 올해 카투사에 지원했지만 아쉽게 떨어졌다.
한편 스윙스는 과거 정신질환으로 군 면제를 받았는데도 군복무를 자원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는 지난 8월 ‘발칙한 인터뷰 4가지쇼’에 출연해 자신의 어린 시절 정신질환에 대해 고백하기도 했다. “뇌 안에서 목소리가 들렸다”는 고백이다. 이후 우울증 등 강박적 정신질환으로 군 면제를 받았다고 알려졌으나 동료인 버벌진트는 이를 오해라고 밝혔다.
네티즌들은 “사병 장기자랑하면 인기 폭발이겠다” “왠지 군생활 잘할 거 같다” “행보관들처럼 생겼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
“군면제자 디스하겠다” 랩퍼 스윙스 군사훈련 모습 공개
입력 2014-12-30 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