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의 자회사인 에쓰오일토탈윤활유는 30일 현대·기아자동차에 유로VI 상용 디젤 엔진오일을 단독 공급한다고 밝혔다.
유로VI는 유럽연합(EU)이 정한 대형 디젤차량 배출가스 규제로 우리나라도 2015년 1월부터 생산되는 대형 디젤 상용차종에 이 기준을 적용한다.
에쓰오일토탈윤활유는 유로VI를 만족하는 동시에 미국 최신 디젤엔진오일 규격(API CJ-4)을 충족하는 엔진오일을 현대차 전주공장과 기아차 광주공장에서 생산하는 버스와 트럭에 단독 공급한다.
이외에도 에쓰오일토탈윤활유는 한국GM, 쌍용자동차, 르노삼성차에도 윤활유를 공급하고 있다. 또 올해 두산인프라코어의 엔진오일 공급사로 선정돼 건설장비용 엔진오일과 유압유 등 특수유를 공급하는 등 국내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에쓰오일토탈윤활유는 에쓰오일과 프랑스 석유업체인 토탈사가 2008년 합작해 출범한 윤활유 제조기업으로 울산시 온산공단에 연간 15만㎘의 제품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다.
노용택 기자 nyt@kmib.co.kr
에쓰오일, 현대기아차에 디젤 엔진오일 단독 공급
입력 2014-12-30 10:30 수정 2014-12-30 1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