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의 연말축제 ‘방송연예대상’과 KBS·SBS의 미니시리즈가 방송된 29일 밤. 동시간대 시청률 승자는 KBS 1TV ‘트로트대축제’에 돌아갔다.
30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밤 10시부터 펼쳐진 방송3사의 시청률 대결에서 KBS 1TV가 자정까지 2시간 동안 방송한 ‘트로트대축제’가 전국 기준 15.2%로 1위를 차지했다.
‘트로트대축제’ 보다 1시간 빨리 시작하고 1시간 늦게 끝난 ‘MBC방송연예대상’은 1부와 2부가 각각 13.6%와 14.4%로 집계됐다.
기존 편성을 이어간 SBS의 ‘펀치’는 8.7%를, KBS 2TV의 ‘힐러’는 7.8%로 나타났다.
KBS 1TV는 이날 ‘가요무대’를 특집으로 꾸민 ‘트로트대축제’를 2시간 동안 방송하면서 기존 ‘가요무대’ 시청층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가수 김연자, 배일호, 설운도, 문희옥, 현숙, 현철, 박상철, 태진아, 김상희, 김혜연, 조항조 등이 총출동해 화려한 장을 펼쳤다. 지난달 세상을 뜬 아내 김자옥을 위해 가수 오승근이 ‘떠나는 님아’를 부르며 눈물을 흘리는 장면도 전파를 탔다.
김미나 기자 mina@kmib.co.k
월요일밤 시청률 승자는 KBS1 ‘트로트대축제’
입력 2014-12-30 09:36 수정 2014-12-30 09: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