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국제도시 맞나” … 환경 사범, 전국평균보다 배 이상 적발

입력 2014-12-30 09:29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녹색환경도시 조성을 위해 10개 산업단지 지도점검 대상 1061곳에 대한 일제 점검을 실시한 결과 환경 위반업소 191곳(18%)을 적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전국 평균 위반율 7.8%보다 매우 높은 것이다.

유형별로는 미신고배출시설운영 18곳, 폐수무단방류 7곳, 대기배출시설 비정상가동 8곳, 폐수배출허용기준초과 55곳, 기타 103곳 등이다. 폐수무단방류는 전년도 대비 7곳이 증가했고, 배출허용기준초과사업장도 전년에 31곳에서 24곳이 증가했다.

위반업체 가운데 36곳은 형사처벌했으며, 배출허용기준을 초과한 55곳에 대해서는 개선명령과 배출부과금 1억5000만원을 부과했다.

시 관계자는 “2015년에도 녹색도시 인천을 뒷받침하기 위해 산업단지 상설 환경 감시체계를 구축하고, 배출업체에 대한 행·재정적 지원을 실시하는 등 환경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