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수미 “정부 비정규직 종합대책은 마지막 희망까지 없애는 법”

입력 2014-12-30 09:34

새정치민주연합 은수미 의원이 30일 35세 이상 비정규직 근로자가 본인이 원할 경우 최장 4년 까지 같은 직장에서 일할 수 있게 한 정부의 비정규직 종합대책안에 대해 “마지막 희망까지 없애는 법”이라며 강력 비판했다.

은 의원은 YTN라디오 인터뷰에서 “35라는 숫자가 아주 기가 막힌 숫자”라며 “35~36세는 20대에 정규직으로 채용된 사람 가운데 이직을 많이 하는 나이인데, 그때 괜찮은 일자리가 아니라 비정규직 일자리로 가게 만드는 법”이라고 말했다. 이어 “괜찮은 일자리에 있던 사람들이 이직했을 경우, 마지막 희망을 없애고 40대를 비정규직으로 돌게 하는 마지막 희망까지 없애는 법, 참 희귀한 법”이라고 말했다. 은 의원은 “국회에서 막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승욱 기자 apples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