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토가 1년새 서울 여의도 면적(2.9㎢)의 27배(78㎢) 만큼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국내 국토교통 통계를 분야별로 수록한 ‘2014년 국토교통통계연보’를 발간한다고 30일 밝혔다. 전 국토의 등록면적은 지난해 말 지적공부등록 기준 여의도 면적의 27배인 78㎢ 증가한 10만266㎢로, 10년 전과 비교해 여의도의 223.7배인 649㎢ 증가했다.
도시지역 인구비율은 1970년 50.1%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91.6%까지 지속 증가했다. 외국인 소유 토지 면적은 2억2593만㎡, 공시지가 기준 32조4424억원, 필지수로는 9만1056필지다. 주체별로는 외국국적교포가 1억2568만㎡(55.6%), 국적별로는 미국이 1억2231만㎡(54.1%), 용도별로는 임야?농지 등이 1억3338만㎡(59.0%)으로 비중이 가장 높다.
지난해 말 기준 주택수는 1896만9000가구, 주택 보급률은 103%로 나타났다. 서울·경기를 제외한 나머지 시·도의 주택 보급률이 100%를 상회하는 등 절대적인 주택 부족문제는 크게 개선됐다.
주택 총 매매 거래량은 전국 85만1850건으로 전년 대비 15.8% 증가했고,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20.0% 증가해 비아파트 주택(단독?다가구 6.1%, 연립?다세대 7.3%)보다 증가폭이 컸다.
평일 하루 평균 대중교통 이용자는 1331만명, 통행수는 2102만회로 1인 1.85회를 이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승차인원이 가장 많은 버스 정류장은 서울 사당역 정류장으로 하루 평균 15만7330명이 승차했다.
세종=이용상 기자 sotong203@kmib.co.kr
국토 면적 1년새 ‘여의도 27배’ 증가… 주택보급률 103%
입력 2014-12-30 0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