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부근 해상에 있던 어선에서 30일 새벽 화재가 발생해 선원 4명이 실종되고 1명이 사망했다.
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본부는 이날 오전 5시13분쯤 독도 북동방 5해리 부근 ‘103 문성호’에서 화재가 발생해 민·관·군 합동으로 인명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29t 크기 제주 선적 문성호에는 한국인 7명과 외국인 3명이 타고 있었다.
선사 측은 오전 8시30분 현재 6명을 구조했으며 이 가운데 1명이 숨지고 1명은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인 2명, 베트남인 2명 등 4명은 실종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은 해경안전본부는 해경 3007함을 사고해역으로 급파한 데 이어 해군함정 등을 출동시켜 구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
[긴급] 독도 해상 어선화재… 10명중 4명 실종·1명 사망
입력 2014-12-30 0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