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골잡이 페르난도 토레스(30·사진)가 친정팀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복귀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토레스를 AC밀란(이탈리아)에서 임대했다며 이탈리아 이적시장이 열리는 내달 5일(현지시간) 그가 구단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29일 밝혔다.
토레스는 2015~2016시즌까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뛰게 됐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토레스가 유소년 시절 뛰었던 팀이자 2001년 프로에 데뷔해 6년간 활약했던 구단이다.
리버풀(잉글랜드)로 이적하기 위해 2007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난 그는 2011년 당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 이적료인 5000만 파운드(약 854억2000만원)에 첼시로 팀을 옮겨 큰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그는 첼시에서 3시즌 동안 20골에 그치며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결국 토레스는 올 시즌을 앞두고 AC밀란으로 임대 이적했다.
이탈리아에서도 여전히 자리 잡지 못한 그는 최근 AC밀란으로 완전 이적했고 바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임대되며 재기를 노리게 됐다.
토레스는 친정팀으로 복귀가 확정된 후 자신의 트위터에 “마침내 집으로 돌아왔다. 꿈이 이루어지도록 해준 모든 것들에 감사한다”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시절 사진을 올렸다.
서정학 기자 mideum@kmib.co.kr
[유럽프로축구] 토레스 “마침내 집으로”… 7년 반 만에 친정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복귀
입력 2014-12-30 08:58 수정 2014-12-30 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