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아시아 항공기가 추락해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호주에서는 세스나 경비가 바다에 추락해 2명이 실종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29일(현지시간) 호주 국영 ABC방송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30분쯤 태즈먼 반도 남쪽 포트 아서 앞바다에서 조종사 등 2명을 태운 세스나 경비행기가 추락했다고 밝혔다.
이 경비행기는 추락당시 수면 위를 낮게 날면서 요트 경주 장면을 촬영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 목격자는 “요트 경주 장면을 촬영하면서 수면 위를 낮게 날던 세스나기가 순간적으로 바다에 추락했고 수분 뒤 비행기 꼬리가 파도 아래로 사라졌다”고 말했다.
방송에 따르면 신고를 받고 출동한 호주 해경과 긴급구조대가 두 대의 헬리콥터와 선박 등을 동원해 밤새 수색작업을 벌였지만 사고 해상에서 세스나기의 것으로 추정되는 유막만 발견했을 뿐 잔해는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
에어아시아 이어 호주서 ‘경비행기’ 추락… 조종사 등 2명 실종
입력 2014-12-30 07: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