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외교차관 “위안부 문제 해결 인식 같이해”

입력 2014-12-29 19:53
한국과 일본은 국교정상화 50주년을 맞는 내년이 양국관계의 전환점이 되는 해가 되도록 노력하자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한·일 양국은 29일 서울에서 조태용 외교부 1차관과 사이키 아키타카(齋木昭隆)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 간 차관급 협의에서 “양국이 걸어온 지난 50년의 역사를 회고하고 앞으로의 한일 관계를 어떻게 엮어나갈 것인지에 대해 큰 틀에서 의견을 교환했다”고 외교부 당국자가 전했다.

이 당국자는 “양국 차관은 한일관계의 장애 요인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를 해결할 필요가 있다는데도 인식을 같이했으며 현재 진행 중인 양국간 국장급 협의의 진전을 계속 독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과 관련, 이날 협의에서 새로운 내용이 논의되지는 않았다고 이 당국자는 전했다.

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