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에 다닌다는 여성이 올해 마지막 로또에서 2등에 당첨됐다는 글을 올려 눈길을 끌고 있다.
자신을 20대 초반이라고 밝힌 A씨는 지난 27일 한 로또 커뮤니티에 당첨 후기를 올렸다.
A씨는 “로또를 시작한지 한 달 만에 당첨이 됐다. 예전에 부모님께 로또에 당첨되면 결혼하겠다고 말하곤 했는데 현실이 돼서 너무 좋다”며 “당첨금은 가족들과 유럽여행비로 쓰겠다”고 적었다.
A씨와 같이 2등에 당첨된 30대 직장남성 B씨는 “제조업에 종사하는 평범한 가장이다. 예전에 주식으로 많은 빛을 얻었는데 부모님이 대신 갚아주셨다. 우울한 상황에 로또당첨이 돼서 이 돈은 모두 부모님께 드리려고 한다”고 당첨 소감을 밝혔다.
앞서 지난 27일 실시된 나눔 로또 630회에서 1등 당첨번호는 8, 17, 21, 24, 27, 31, 보너스 번호는 15였다. 1등 당첨자는 3명으로 1인당 48억3630만5500원씩 받는다. 당첨자를 배출한 지역은 부산 해운대구 반송동, 대구 중구 대봉동, 경기 평택시 서정동이며 이 가운데 자동번호추첨을 사용한 사람은 1명, 수동이 2명이다.
당첨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를 맞힌 2등은 48명으로 1인당 당첨금은 5037만8183원이다. 당첨번호 중 5개를 맞힌 3등은 1631명으로 1인당 148만2620원을 갖게 된다.
로또 정보 커뮤니티 관계자는 “당첨자들에게 연락을 취하고 있는 중”이라며 “당첨 사실을 확인하고 홈페이지에 공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네티즌들은 ‘너무 부럽네요’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서희수 대학생 인턴기자
“유럽여행 갈래요” 20대 여성 로또 당첨 소감 올려
입력 2014-12-29 1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