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3’를 4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비싼 요금제를 써야한다는 점에서 “통신사의 꼼수”라는 비난도 있다.
SK텔레콤은 2015년 1월 1일을 기점으로 갤럭시노트3의 공시지원금을 최대 70만원 수준으로 올린다고 29일 밝혔다.
SK텔레콤은 갤럭시노트3 공시지원금이 72만5000원으로 실제 구입 할부원금이 10만원대로 떨어지고 대리점에서 추가로 지원할 수 있는 유통 지원금까지 지원 받으면 4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지난 27일부터는 갤럭시노트2, 갤럭시S4 LTE-A, G2, 뷰3, 총 4개 기종에 대하여 실제 할부원금을 0원 수준으로 공시지원금을 올렸다.
하지만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높은 가격의 요금제를 써야 하고 약정 기간 2년을 못 채울 경우 위약금을 물어야 한다. 이를 놓고 네티즌들은 “휴대전화를 주는 척하면서 비싼 요금제 쓰게 하는 꼼수”라며 비판하고 있다.
다른 통신사들도 보조금을 주겠다고 나섰다.
KT는 27일부터 최신 단말기인 갤럭시노트 엣지 등을 포함한 12개 모델에 최고 84만원의 지원금을 제공하는 ‘신년 맞이 올레 빅 세일’을 진행 중이다. LG 유플러스도 출고가 88만원의 갤럭시노트3 보조금을 65만원으로 올렸다. 이들 통신사들도 역시 높은 가격의 요금제를 강제하고 있다.
진서연 대학생 인턴기자
갤럭시노트3가 4만원?… “알고보니 꼼수” 인터넷 시큰둥
입력 2014-12-29 1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