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참 맛있다고 먹었는데 ‘쓰레기 매운탕’?˝… 음식물통 뒤지는 음식점 여인 사진 ‘충격’

입력 2014-12-29 15:21 수정 2014-12-29 16:54
사진=인터넷커뮤니티 뽐뿌

음식점 종사자로 보이는 한 여성이 음식물 쓰레기통을 뒤지는 사진이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기 위해서가 아니라 활용(?)하려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29일 한 인터넷커뮤니티에 ‘쓰레기 매운탕’이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문제의 사진은 총 4장이며 상하로 연결돼 있다. 이 여성의 차림새로 보아 현재 시점이 아닌 것 같아 인터넷을 검색해봤더니 이 사진이 처음 인터넷커뮤니티에 공개된 시기는 지난 10월말.

그러나, 시기와 장소를 떠나 이 음식물 쓰레기가 ‘맛있는 매운탕’이 돼 손님 상에 나왔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면 끔찍한 일이다.

맨 위의 사진은 노란색 앞치마를 하고 고무장갑을 낀 여성이 왼손에 약간의 생선찌꺼기가 들어있는 바구니을 들고 역시 생선찌꺼기가 가득한 음식물 쓰레기통을 뒤지려고 하는 모습이 담겨있고, 두 번째 사진은 이 여성이 ‘진주속 조개를 고르듯’ 아주 정성스럽게 쓰레기 통을 뒤지고 있은 모습이다.

세 번째 사진은 무사히 쓰레기 작업(?)을 끝낸 여성이 바구니를 왼쪽 옆구리에 끼고 어디론가 가는 모습인데, 첫 번째, 두 번째 사진보다는 바구니 속의 생선찌꺼기가 많아 보인다. 작업했다는 뜻이다.

마지막 사진은 싱크대 앞에선 해당 여성이 앞서 작업을 끝낸 바구니 속 생선찌꺼기를 씻고 있는 모습인데 초점을 맞추기가 쉽지 않았던 듯 많이 흐린 모습이다.

이 네장의 사진을 종합해 보면 ‘어느 음식점에 종사하는 여성이 음식물 쓰레기통에 버려진 생선찌꺼기를 사용해 매운탕을 만들려고 한다’라는 가정(?)이 성립될 수 있다.

사진으로만 본 이 가정이 실제 ‘결과’로 이어졌는지는 알 수 없지만 ‘선악’을 구분지어야 적성(?)이 풀리는 온라인 특성상 누리꾼들의 비판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라 하겠다.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런 쓰레기 같은” “이거 뭐하는 거죠” “요즘은 생선 비살코기 부분을 쓰레기통에 보관하나요?” “앞으로 매운탕 못먹을 것 같아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