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의상 표절’ 논란 일자 스타일리스트 답변이

입력 2014-12-29 14:29 수정 2014-12-29 14:57
사진=인스티즈 캡처

지난 26일 KBS ‘가요대축제’ 때 걸그룹 '소녀시대'가 입은 의상이 인터넷에서 표절 논란을 빚고 있다.

소녀시대는 이날 무대 의상으로 흰색 셔츠에 빨간 팬츠를 입고 나왔다.

방송 직후 SNS에서는 명품 브랜드 ‘돌체앤가바나’ 의상을 표절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29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SNS 이용자와 소녀시대 스타일리스트의 답변이 올라왔다.

한 SNS 이용자는 이날 ‘소녀시대’ 스타일리스트에게 “이번 가요대제전 소녀시대 의상 돌체앤가바나 카피인가요? 오마주인가요?”라고 물었다.

이 질문에 스타일리스트는 “오마주지요. 실제 옷을 구경도 못했는데 어떻게 카피를... 그 느낌이 너무 좋아서 그렇게 입으면 예쁠 것같아 헤어랑 레드립까지 콘셉트로... 카피라고 할 만큼 비슷하다면 팀원들 전체가 밤새 한땀한땀 수작업한 게 그런 명품 브랜드만큼 퀄리티 있다는 칭찬이겠죠?”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는 “언젠가 돌체앤가바나에서 팝스타처럼 의상도 협찬해주는 날까지~~”라고 글을 맺었다.

오마주는 ‘감사, 존경’ 등을 뜻하는 프랑스어로 영화나 문학에서 존경의 표시로 다른 작품의 주요 장면이나 대사를 인용하는 것을 말한다.



인터넷 반응은 싸늘하다.

네티즌들은 “표절했다 들키면 오마주래. 돌체앤가바나에서 직접 나서야 사과할 건가.” “요즘은 오마주 하나면 다 답변이 되네.” “스타일리스트 바꿔야할 듯. 저건 카피죠.”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명희 선임기자 mhee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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