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에어아시아 예약한 23명 탑승 안해, 대체 왜?… ‘꼬리무는’ 의혹

입력 2014-12-29 11:56
사진=YTN 화면 캡처

에어아시아 QZ8501기가 통신 두절돼 추락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당초 이 항공기 탑승예약을 했던 23명이 타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궁금증이 일고 있다.

28일 중국 환추스바오(環)球時報)가 싱가포르 매체 연합조보(聯合早報)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항공권을 예약했던 23명이 최종적으로 항공기에 탑승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이들이 누구이며 왜 탑승하지 않았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이들이 탑승하지 않은 이유가 혹시 이번 사고와 연관성이 있는지에 관해서 의문이 증폭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실종된 항공기와 관련, 실종기 기장이 왜 조난신호를 보내지 않았는가에 대해서도 의문이 일고 있다.

인도네시아 당국에 따르면 항공기는 실종 당시 정상항로를 비행 중이었는데, 이때 기장은 뇌우를 피해 항로를 바꿔도 되는지에 대해서만 물어봤을 뿐 조난신호는 보내지 않은 것으로 전했다.

이에 대해 국내 한 매체는 항공 전문가를 인용해 “항공기는 크기에 관계없이 악천후에 대비한 방전 시스템이 잘 갖춰져 뇌우에 의해 추락되는 경우는 적다”면서 “악천후로 인한 사고라면 난기류로 인한 것일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