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선교사 가족 3명을 포함 162명이 탑승한 실종 에어아시아 QZ8501 항공기에 대한 사고현장 목격자 진술이 나왔다.
29일 중국 충칭신보에 따르면 사고 당일 실종기를 직접 목격한 증인이 나타났다. 목격자는 인도네시아 칼리만탄섬에 거주하는 어민으로 전해졌다.
이 어민은 “사고 당일인 지난 28일 이른 아침, 항공기 한 대가 급속하게 하락하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인도네시아 교통국측에 진술했다. 하지만 이 목격자는 사고기가 상공에서 급속 하락하는 것을 목격한 것으로 보여 지상 또는 해상에 추락하는 것을 직접 목격한 것은 아닌 것으로 추정된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29일 오전 6시부터 실종기가 추락한 것으로 추정되는 벨리퉁섬 인근에 대한 항공 수색 작업을 재개했다. 당국은 에어아시아 여객기가 벨리퉁섬 탄중판단과 보르네오섬 인도네시아령 칼리만탄 서부 폰티아낙 사이 자바해에서 추락한 것으로 추정하고 잔해를 찾는 데에 집중하고 있다.
앞서 이 여객기는 지난 28일 오전 5시35분쯤 인도네시아 주안다 국제공항을 출발, 이륙 42분 만에 교신이 끊겼다.
남호철 기자 hcnam@kmib.co.kr
“기체가 급속 추락했다”…에어아시아 실종기 목격자 증언 나와
입력 2014-12-29 11:06 수정 2014-12-29 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