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북부 지역에서 28일(현지시간) 규모 4.9의 지진이 일어났으나 인명·재산 피해는 아직까지 파악되지 않고 있다.
칠레대학 지진연구소에 따르면 지진은 오후 3시14분쯤 일어났으며, 진원지는 수도 산티아고에서 북쪽으로 2000㎞ 가량 떨어진 콜차네 지역이고, 진원의 깊이는 113.8㎞다.
진동은 아리카, 파리나코타, 타라파카 등 해안 지역에서 감지됐다.
그러나 칠레 해군은 쓰나미(지진해일)가 일어날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다.
칠레 북부 코킴보 지역에서는 전날 규모 2.9∼4.6의 지진이 8차례 발생했다. 코킴보는 산티아고에서 430㎞ 정도 떨어진 곳이다.
칠레는 환태평양에서 지진 활동이 빈번한 이른바 '불의 고리' 지역에 있다.
지난 4월에는 북부 지역에서 규모 8.2의 강진이 발생해 6명이 숨지고 100만 명의 이재민을 냈다.
2010년 2월에는 마울레 해안을 강타한 8.8의 강진으로 500여 명이 사망했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
칠레 북부지역서 8차례 지진 발생…인명·재산 피해 보고 없어
입력 2014-12-29 07:08 수정 2014-12-29 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