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말레이 여객기 수색에 군 초계기 파견 추진”

입력 2014-12-28 17:38

정부는 인도네시아 수라바야발 싱가포르행 에어아시아 QZ8501기가 연락 두절로 실종된 것과 관련, 신속대응팀을 파견하는 한편 수색 활동에 우리 군(軍) 초계기도 지원하는 것을 추진키로 했다.

이정관 외교부 재외동포영사대사는 외교부에서 관계 부처 실무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 재외국민보호대책반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대사는 신속대응팀과 관련, “주인도네시아 대사관에서 총영사 및 직원 2명이 오늘 저녁 수라바야 지역에서 가장 가까운 주안다 공황으로 급파될 예정”이라면서 “인근 공관에서 한두 명 정도 인원을 더 파견해서 주인도네시아 대사관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 수색작업이 진행되고 있지만 우리측도 군 자산을 파견해서 수색 활동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현재 추진 중”이라면서 “인도네시아측의 의사가 확인되면 우리 군이 초계기를 파견해서 적극 지원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