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프로배구 우리카드가 외국인 선수 오스멜 까메호(25·쿠바)를 방출했다.
까메호는 11일 현대캐피탈과 경기에서 발목을 다쳤고 13일 한국전력전과 16일 LIG손해보험과 경기에서 잠시 모습을 드러냈을 뿐, 벤치만 지켰다. 우리카드는 지난 23일 대한항공전에서 까메호 없이 토종선수만으로 시즌 2승째를 거두기도 했다. 까메호는 정상적인 훈련을 소화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결정적인 순간에는 뛰고 싶다”고 호소했지만 코트에 나설 몸 상태가 아니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뛰다 올 시즌 국내무대로 뛰어든 까메호는 15경기에서 275득점, 공격성공률 45.05%를 기록하고 한국 생활을 마감했다.
우리카드는 대체 외국인 선수 영입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선수 공급처인 유럽리그가 진행 중이어서 이마저도 쉽지 않다.
우리카드 강만수 감독은 “외국인 선수 영입이 어려울 경우 최악의 경우 국내 선수로 시즌을 운용하는 방법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
프로배구 우리카드, 외국인 선수 까메호 방출
입력 2014-12-28 16: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