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덩이’ 나바로가 내년에도 삼성에서 뛴다.
삼성 라이온즈는 외국인 타자 야마이코 나바로(29)와 재계약에 성공했다고 28일 밝혔다. 총액 85만달러의 조건이다.
나바로는 “다시 삼성의 일원이 된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지난 시즌 팀에서 베풀어준 모든 격려와 지원에 대해 항상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 다시 한번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보고 싶은 팀 동료들에게 인사를 전하며 연말을 맞아 모든 삼성 라이온즈 팬들에게 행운이 깃들기를 소원한다. 조만간 팬 여러분들과 만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수주’ 만능의 나바로는 삼성의 4년 연속 한국시리즈 재패의 일등 공신이었다.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2로수자리를 훌륭히 매우며 홈런 31개(공동 5위), 98타점(9위), 장타율 5할5푼2리(10위), 118득점(3위), 154안타(공동 10위) 등의 기록을 남겼다. 볼넷 역시 96개로 공동 1위에 올랐고 46차례(공동 9위)나 멀티히트 경기를 기록했다. 도루 부문에서도 25개(11위)로 활약했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
‘삼성팬 좋겠네’ 복덩이 나바로 내년에도 삼성서 뛴다
입력 2014-12-28 14: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