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당대표 불출마… 박지원-문재인 ‘빅 2’ 구도로

입력 2014-12-28 14:30 수정 2014-12-28 14:34

당 대표 출마를 고심해 온 새정치민주연합 김부겸 전 의원이 28일 당 대표 경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무엇보다 대구 수성(갑)에서 당선돼 저의 오랜 꿈이었던 지역주의의 벽을 넘어선 정치를 실현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대구에서 두 번의 도전으로 조금 얻은 이름을 앞세워 더 큰 것을 도모하는 것은 차마 과분한 것”이라며 불출마 이유를 설명했다.

비노(비노무현) 진영에서 대표주자로 지원하는 김 전 의원이 결국 불출마를 결정함에 따라 당대표 경선은 박지원, 문재인 의원이 선두 각축을 벌이는 ‘빅 2’ 구도로 흐를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

최승욱 기자 apples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