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간석동 가방속 사체유기 사건과 관련, 경찰이 수배전단을 재작성해 배포했다.
인천남동경찰서는 28일 이 사건 용의자 정형근(55)씨가 도주할 당시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확보하고 이를 토대로 수배전단을 다시 작성해 전국에 배포했다.
정씨는 검정 모자가 달린 네파 패딩 점퍼(노란색 지퍼, 어깨와 모자부분 회색)와 곤색 건빵바지를 착용하고, 회색 등산화를 신고 있었다. 또 검정모자, 검정색 배낭, 넥워머(목토시)를 착용한 상태며 걸음걸이는 장애는 없지만 약간 저는 듯한 특징이 있다.
경찰은 정씨가 신분을 숨기기 위해 다른 사람의 이름을 도용하거나, 안경, 마스크를 착용 변신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 정씨를 검거하기 위해 경찰이 다방면에 걸친 수사를 실시하고 있지만 조속한 검거를 위해 국민들의 적극적인 제보와 협조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22일 오후 3시7분쯤 인천 간석동 주택가 골목에서 여행용 가방안에 70대 여자가 살해된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중이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인천 ‘여행가방 속 할머니’ 살해범 수배전단 전국 배포 “신고해주세요”
입력 2014-12-28 14:13 수정 2014-12-28 14: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