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빈 주연 영화 ‘기술자들’이 개봉 4일째 100만 관객을 넘었다. ‘기술자들’은 27일 오전 10시를 기해 누적관객 100만23명을 기록했으며 이날까지 118만4092명이 관람했다. 지난 24일 개봉한 ‘기술자들’은 명석한 두뇌를 가진 금고털이범 지혁(김우빈) 일당이 인천세관에 숨겨진 비자금 1500억원을 40분 안에 터는 내용을 그린 범죄 영화다.
‘기술자들’ 제작진은 관객들을 향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100만 돌파 기념 악수회를 열고 인증샷을 공개했다. 주역 김우빈 이현우 조윤희 신승환 최영민과 김홍선 감독이 27일 롯데시네마 홍대의 매표소에 깜짝 등장해 관객들을 놀라게 했다.
앞서 이들은 ‘터치’ ‘손’ ‘쉐이크’라는 힌트 사진을 공식 SNS에 게재했고, 해당 키워드와 관련된 100만 돌파 기념 깜짝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음을 암시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네티즌들은 힌트 사진을 보고 깜짝 이벤트가 무엇인지 유추하며 수 백 개의 댓글을 달아 폭발적인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이들이 준비한 깜짝 선물은 바로 100만 돌파 기념 악수회였다. 매표소에 등장한 배우들은 ‘기술자들’을 예매하는 관객들에게 직접 티켓 발권을 도와주고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현장에는 배우들을 보기 위해 수많은 인파가 몰려 ‘기술자들’을 향한 뜨거운 인기를 또 한번 실감케 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기술자들’의 배우들은 흥행 기념 이벤트를 릴레이로 준비하고 있음을 알려 이들이 준비한 다음 선물이 과연 무엇인지, 얼마나 빨리 배우들과의 다음 이벤트를 만날 수 있을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배우들은 감사의 마음을 담은 인증샷을 공개했다. 100만을 의미하는 숫자초가 꽂힌 케이크를 들고 함박웃음을 지어 보이며 관객들을 향한 무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겨울 극장가에 쌍끌이 흥행몰이 중인 ‘국제시장’을 비롯, 1000만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 ‘변호인’, 최고의 범죄 액션 영화 ‘신세계’, ‘범죄와의 전쟁: 나쁜 놈들 전성시대’와 동일한 속도로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순항 중이다.
영화 예매사이트 CGV와 YES24에 따르면 20대 관람 비중이 각각 41.9%, 35.9%로 젊은 관객층들 사이에서 열렬한 지지를 얻고 있다. 뿐만 아니라 1년 중 가장 성수기로 꼽히는 겨울 극장가를 찾는 커플 관객들 사이에서 연말 화끈하게 즐길 수 있는 범죄 액션 영화로 입소문을 타고 있어 이들의 흥행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기술자들’보다 앞서 개봉해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한 윤제균 감독의 ‘국제시장’은 개봉 10일째인 26일 300만 관객을 돌파한 데 이어 27일 누적관객 373만978명을 기록했다. 하루에 54만여명이 들어 28일 400만 돌파가 유력하다.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27일 현재까지 336만명을 기록했다. 박스오피스 3위를 달리고 있다.
이광형 선임기자 ghlee@kmib.co.kr
영화 '기술자들' 개봉 4일째 100만 돌파 흥행 기념 인증샷 공개와 악수회 개최 등 관객몰이 이벤트
입력 2014-12-28 1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