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신보, '소니 해킹설' 부인, '북미 사이버전'은 허구라며 일축

입력 2014-12-27 10:17

조선신보가 27일 ‘북미 사이버전’은 하구라며, 북한의 소니 해킹설을 거듭 부인했다. 조선신보는 북한의 입장을 대변하는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선총련) 기관지다.

조선신보는 이날 ‘오바마가 연출한 조미 사이버전’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최근 북한의 인터넷 불통 사태 이후 ‘북미 사이버전’이 시작됐다는 주장이 퍼지고 있다며 이는 “황당무계한 허구”라고 일축했다.

조선신보는 미국이 명확한 근거 없이 북한을 소니 해킹 배후로 단정하고 ‘보복’을 공언한 것은 ‘사이버안보 관련 법률’ 통과를 위한 여론조성용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이번 사태의 경위를 살피면 먼저 도발을 걸어온 것은 미국”이라며 북한 내에서 미국에 대한 초강경대응전을 지지하는 여론이 조성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승욱 기자 apples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