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내년에도 정치·군사적인 대치 국면을 유지하면서 권력 공고화 작업을 마무리하려 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립외교원 외교안보연구소는 26일 발간한 ‘2015 국제정세전망’에서 “저강도 군사적 충돌의 가능성이 상존하는 가운데 간헐적으로 위기관리를 위한 정치 대화가 교차하는 불안정하고 불연속적인 상황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연구소는 또 “김정은 후계 체제를 뒷받침했던 지배연합의 재편이 계속될 전망”이라며 “지도부 내 빈번한 인사교체를 통해 충성경쟁을 유발하고 친족에 권력을 집중하면서 김정은 유일 지배 체제를 강화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김정은,빈번한 지도부 교체 통해 충성 경쟁 유발"
입력 2014-12-26 1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