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트니코바 “한국인 쓰레기 댓글”에 네티즌 부글부글

입력 2014-12-26 17:01
국민일보DB

올해 소치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금메달리스트인 러시아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18)가 한국인 네티즌들을 향해 독설을 퍼부었다.

러시아 주간지 ‘아르구멘티 이 탁티’는 26일(한국시간) 소트니코바가 “한국인들은 쓰레기같이 지저분한 댓글로 내 소셜네트워크(SNS) 계정을 어지럽힌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그러나 난 그들이 행복하기를 바란다”고 그가 ‘겸손하게’ 말했다고 덧붙였다.

소트니코바는 지난 2월 21일 2014 소치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김연아(24)를 제치고 금메달을 수상한 후 편파 판정 논란과 한국 네티즌들의 비판에 시달렸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분노하고 있다.

한 네티즌은 “소트니코바는 쓰레기같이 지저분한 실력으로 전 세계를 어지럽혔다. 그러나 겸손하게 그녀가 행복해질 수 있다면 행복하길 바란다.”고 비꼬았다.

다른 네티즌들은 “한 사람의 악행으로 인하여 여러 사람이 그 해를 받게 되는 것을 비유하는 말로 쓰임. 일어탁수(一漁濁水)” “ㅋㅋㅋ 그저 웃지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명희 선임기자 mhee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