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행(왼쪽 사진) 대한체육회장이 26일 2013년 대한체육회 선정 스포츠영웅이자 지난 1947년 제51회 보스턴국제마라톤 우승자인 서윤복(오른쪽) 체육원로의 강동구 길동 자택을 방문, 격려금과 미곡을 전달하고 빠른 쾌유를 기원했다.
올해 91세인 서윤복 원로는 지난 1947년 제51회 보스톤국제마라톤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여 1945년 해방 후 한국(KOREA)의 존재를 미국을 위시한 전 세계에 알렸다. 이후 런던올림픽 참가, 육상 국가대표 지도자, 대한육상연맹 전무이사, 부회장, 고문, 대한체육회 부회장 등을 두루 거친 우리나라 체육원로다.
이러한 공적으로 서윤복 원로는 2013년 대한체육회 선정 스포츠영웅으로 선정됐다. 현재는 대한육상경기연맹 고문이면서 딸과 함께 강동구 길동 자택에서 요양 중에 있으나 배우자가 연로하여 간호에 어려움을 격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행 회장은 취임 후 한국체육발전에 기여한 원로체육인을 지원하고 격려함으로써 체육인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원로를 위시한 불우체육인을 찾아 꾸준히 격려해 오고 있으며 지난해(2013년)에도 추석을 앞두고 서윤복 원로 자택을 찾아 격려한 바 있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김정행 대한체육회장, 투병 중인 ‘보스턴마라톤 영웅’ 서윤복 원로 위문
입력 2014-12-26 1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