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회(담임목사 정근두)는 25일 교회 성탄문화축제에서 1100명의 신도가 (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울산지부에 장기기증을 서약했다고 26일 밝혔다.
울산교회에 따르면 성탄문화축제에 참석한 3000여명의 성도들 중 3분의 1인 1100명이 참여했다.
장기기증 서약은 ‘사후 각막기증’, ‘뇌사 시 장기기증’이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정근두 목사는 “사후 장기기증 서약은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에 신도들과 함께 서약식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이사장 박진탁 목사는 “울산교회 성도들이 성탄절을 맞이해 이식을 기다리는 장기부전 환우들과 함께 생명을 나누고자 하는 모습에서 큰 감동을 받았다”고 밝혔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
울산교회 성도 1100명 ‘사랑의 장기기증’ 서약
입력 2014-12-26 1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