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대 비대위 “교육부는 김윤배 전 총장, 이사 승인 거부하라” 촉구

입력 2014-12-26 14:14
청주대 정상화를 위한 범비상대책위원회는 26일 김윤배 청주대 전 총장이 청석학원 재단 이사로 선임된 것과 관련 “교육부는 김윤배 전 총장의 청석학원 재단 이사 승인을 거부하라”라고 촉구했다.

비대위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청석재단은 은밀하게 이사회를 열고 총장직을 사퇴한 김 전 총장을 청석학원 이사로 선임했다”며 “김 전 총장은 토지횡령, 교비횡령은 물론 등록금 유용과 논문표절 등을 저질러 교육단체 이사로 자격이 전혀 없다”고 지적했다.

비대위는 이어 “김 전 총장과 관련해 제기된 문제들은 교육부 특별종합감사를 통해 명확히 밝히고, 그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만일 교육부가 김 전 총장을 이사로 승인한다면 지역사회의 엄청난 반발을 초래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청석학원 재단은 지난 24일 이사회를 열어 김 전 총장의 사임을 승인하고, 김 전 총장을 재단 이사로 선임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