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증평읍의 한 양돈농가에서 또 구제역이 확인됐다.
충북도 구제역 대책본부는 24일 증평읍 도안면의 한 농가에서 전날 돼지 6마리에 수포 증상이 나타났다는 신고를 받고 확인한 결과 구제역 양성으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구제역 유형은 ‘O형’이다.
이 농가는 돼지 1만5000여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대책본부는 전날 수포 증상이 나타난 6마리를 포함해 같은 축사에 있는 돼지 50여마리를 살처분하고 반경 3㎞의 이동제한 조치를 취했다.
지난 3일 진천의 한 양농농장에서 구제역이 첫 발병한 이후 도내에서 구제역 발생한 농가는 모두 15곳으로 늘었다.
증평=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충북 증평서 또 구제역 양성 확인…발생 농가 15곳으로 늘어
입력 2014-12-26 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