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개포외국인학교 부지에 IT중심의 복합단지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지난 24일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어 개포외국인학교 부지에 ‘개포디지털혁신파크’를 조성하는 계획을 통과시켰다고 26일 밝혔다.
개포디지털혁신파크는 24시간 소통과 열린공간을 추구하는 IT 중심의 개방적·창의적 복합단지로서 ‘글로벌’ ‘교육’ ‘만들어가는 곳’ ‘ICT 융합’ 등 4개 테마공간이 조성된다.
시는 IT 개발자, 창업자, 학생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갖고 도전하려는 사람들이 이곳에 모여 배우고, 놀고, 즐기고, 일하고, 정보를 공유하고, 협업할 수 있게 지원할 계획이다. 디지털혁신파크는 리모델링 등을 마치고 내년 말부터 운영될 예정이다. 공간은 시가 제공하는 대신 운영은 민간의 전문기관이 맡게 된다.
서울시는 2010년 서울 일본인학교가 이전한 이곳에 당초 다른 외국인학교 건립을 추진했으나 미래산업 거점을 만들기 위해 디지털혁신파크 조성으로 방향을 바꿨다. 사업지는 분당선 개포동역과 가깝고 인근에 개포주공 5단지, 경기여고, 수도전기고, 달터근린공원 등이 있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
서울 개포 외국인학교 부지에 ‘IT 복합단지’ 조성한다
입력 2014-12-26 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