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불통 청와대에 불만 폭발..."무능한 청와대"

입력 2014-12-26 10:30

새누리당이 폭발하고 있다. 청와대의 불통 행보 때문이다. ‘너무 미숙하다’는 소리가 곳곳에서 터져나오고 있다.

지난 23일 정부가 사학연금과 군인연금 등 공적연금 전반을 내년에 한꺼번에 손질하겠다고 발표하자 새누리당이 펄쩍 뛰었다. “골병들 지경”이라고 까지 하며 책임자 문책까지 거론했다. 결국 정부가 백지화하면서 백기를 들었다.

내년 1월 9일로 잡힌 비선실세 국정개입 의혹 관련 국회 운영위 개최 시기를 놓고도 불만이 표출되고 있다. 새누리당은 연내를 희망했지만 청와대가 딴지를 건 것이다.

여기에다 내년 1월 2일로 잡힌 청와대 신년인사회 초청명단에 당3역인 이군현 사무총장이 빠지고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는 포함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불만은 극에 달하고 있다. 한 당직자는 “청와대가 천지분간을 못하는 게 맞지 않느냐. 일처리가 너무 무능하다”고 비난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