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대에 무명인이 발전기금 1000만원 쾌척

입력 2014-12-26 10:30

부산 고신대(총장 전광식)는 자신의 이름 밝히기를 원하지 않는 무명의 권사가 학교발전기금 1000만원을 전달하고 홀연히 사라졌다고 26일 밝혔다.

무명의 권사는 “오랫동안 선교를 위해 기도하며 준비하던 중 고신대의 세계를 향한 하나님 나라의 선교비전에 공감하며 발전기금을 후원하게 됐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고신대 전 총장은 “한국을 넘어 세계를 향한 하나님 나라의 선교비전과 글로벌 기독인재 양성을 위해 학문의 전 영역에서 개혁주의 신앙으로 양육하며 참 신앙의 인재를 양육하는 교육기관으로 사명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마산제일교회(성희찬 목사.사진)는 지난 14일 ‘고신대 주일’로 지킨 뒤 발전기금 500만원을 고신대에 전달했다. 성 목사는 “하나님나라 복음 확장을 위해 다음세대의 주역이 될 크리스천 리더를 양성하는 일에 고신대와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고신대 전 총장은 이날 로마서 12장1~2절 말씀을 통해 ‘삶의 예배’라는 제목으로 “험준한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백성이 된 신자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에 철저히 순종하며 우리의 삶 속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를 드러내며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고신대가 이 세상이 필요로 하는 참된 신앙인을 양육하는 일에 앞장설 것”이라며 함께 동역해 주는 마산제일교회 성도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