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서울 도로굴착공사, 오는 1월 26일까지 신청해야

입력 2014-12-26 10:56
서울시가 26일 중복굴착을 방지하고 병행굴착공사를 유도하기 위해 내년도 도로굴착 사업계획을 이날부터 다음 달 26일까지 접수한다고 밝혔다.

신청은 도로굴착복구시스템(hidigp.seoul.go.kr)에서 할 수 있으며, 담당 구청을 방문해 할 수도 있다. 단, 사업계획서 작성 전 도로 굴착이 가능한지 미리 구청에 확인해야 한다.

시는 접수한 계획서를 내년 2월 도로관리심의회에 올려 굴착 시기, 규모를 조정할 예정이다.

계획서를 내지 않으면 내년에 도로 굴착 공사를 할 수 없다. 도로의 굴착 부분 길이가 10m 이하이고 너비가 3m 이하인 소규모 공사는 도로관리심의회의 심의를 거치지 않아도 허가받을 수 있다.

최근 3년간 서울시에는 6392건의 도로굴착공사 사업계획이 접수됐다. 도로관리심의위원회는 이 가운데 1927건의 사업을 조정했다. 병행굴착 958건, 규모축소 140건이었고 829건은 사업을 불허됐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