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을 마감하는 지금 서민들의 가계부채가 사상 최고액을 갱신했다는 기사가 말해 주듯 현재 대한민국의 경제 상황은 그리 좋지 않다. 이런 부채를 떠안고 있는 국민들 중 대부분이 저소득 서민들이고 그나마 금리가 적은 1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은 사람들은 부담이 적을 수 있지만 1금융권에서의 대출자격이 안 되어 높은 금리의 이자를 내야 하는 서민들에겐 엄청난 부담일 수밖에 없다.
서민들이 비싼 이자를 물어야 하는 2금융권으로 쫓기듯 내몰리는 현실은 더욱 심각한 문제다. 지난해 은행대출은 3% 늘어나는데 그쳤지만 대부업체 대출은 무려 12.1%나 껑충 뛰었다고 한다. 이런 통계는 서민들의 삶의 그만큼 힘들어졌다는 결과이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연10%대 이하의 저금리로 채무통합이 가능한 서민지원자금 햇살론이 서민의 주름살을 덜어줄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제도가 생긴지 벌써 5년이 지났지만 아직까지도 알고 있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다고 한다.
이 상품은 소득이 너무 적거나 신용등급이 너무 낮아 1금융권에서의 대출이 어려운 서민들을 주 대상으로 정부지원자금을 통해 생활의 안정을 꾀하려는 목적으로 탄생했다.
햇살론 대출자격은 근로자의 경우 3개월 이상을 근무하며 월 급여를 60만원 이상 받은 사람과 기존에 받은 대출에 대한 연체가 최근 90일중 30일 이상 없으면 된다. 소득기준은 연간 4000만원이 넘을 경우 조건이 까다롭지만 4000만원이 이하인 경우엔 신청이 가능하다.
이 상품은 크게 대환대출과 생계자금대출로 이루어져 있다. 대환의 경우 기존의 높은 금리의 대출을 낮은 금리로 바꿔 대출이자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으며, 한도는 최대 2000만원까지다. 생계자금의 경우엔 생활고를 겪고 있는 서민들을 대상으로 최대 1000만원까지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 시 주의할 점은 정부가 만든 서민지원자금이지만 시행하는 금융기관별로 자체 조건이 달라 승인에 대한 결정 여부가 다 다르다는 점이다. 이런 문제로 꼭 받아야 할 서민들이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햇살론 승인률 높은곳으로 신청을 해야 유리하다. 본인들이 처한 환경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기본적인 정보만 가지고 판단하지 말고 정식위탁법인를 통해 본인이 직접 알아보는 것이 현명하다.
햇살론 대출 승인율 높은 곳 유리…신청전 미리 자격 여부 체크를
입력 2014-12-26 09:48 수정 2014-12-26 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