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주부가 인근을 지나던 경찰순찰차에 구조를 요청, 성폭행 위기에서 벗어났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귀가하는 여성을 위협해 금품을 빼앗고 성폭행하려 한 혐의(강도강간미수)로 김모(20)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6일 밝혔다.
김씨는 25일 오후 10시40분쯤 부산 해운대구의 한 원룸 주차장에서 박모(45·여)씨를 위협, 반지 등 20여만 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고 성폭행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근처 모텔로 끌려가다가 마침 인근을 지나던 경찰순찰차를 보고 “살려 달라”고 소리쳤고, 김씨가 놀라서 달아나는 바람에 화를 면했다. 달아나던 김씨는 500m가량 추격한 경찰관에게 붙잡혔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성폭행 위기 40대 주부 하마터면… 지나던 순찰차에 극적 구조
입력 2014-12-26 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