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외국에서 귀국하는 자국민들로부터 숙박비 명목으로 하루 1만5000원을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데일리NK는 25일 평안남도 소식통을 인용해 “평남 안주시 청천강호텔에 격리된 주민들은 숙박비 형태로 하루 1만5000원을 내고 있다”고 전했다.
격리 주민들의 불만이 거세지자 외부 음식물 반입을 허용하고 호텔에서 식사를 하지 않는 격리자들은 1일 5000원을 삭감해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21일간의 격리 기간 동안 내야하는 돈은 무려 31만5000원이다. 북한 시장에서 쌀 63㎏(1㎏ 당 5000원)을 살수 있는 돈이다. 북한 4인 가정이 한달 정도 먹을 수 있는 돈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북한 에볼라 격리자 21일간 무려 31만5000원 낸다"
입력 2014-12-25 20: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