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은 25일 오찬기자간담회에서 “문재인 의원도 자신의 목표가 대권이라고 하지 않았으냐”며 “친노 대 비노, 호남 대 영남 프레임이 문제가 돼 대선 후보의 길이 막힌다면 문 의원이 나오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김대중 전 대통령은 약점을 보충하기 위해 김종필(전 국무총리)과 연합해 대통령이 된 반면 손에 피를 묻힌 이회창 전 총재는 대통령이 안됐다는 얘기에 문 의원도 인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불출마론에 서명한 분들 중 몇몇은 아니라고 전화가 왔다”며 불출마론이 당내 중론이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박지원 "문재인, 대권 목표라면 불출마해야 한다"
입력 2014-12-25 17: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