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세군 자선냄비에 1캐럿짜리 다이아몬드 반지를 넣은 익명의 기부자가 있어 화제다.
멀리 미국에서 들려온 소식이지만 크리스마스를 맞는 국내 누리꾼둘도 감동의 찬사를 보내고 있다.
24일 美 온라인 매체 ‘HPE’ 보도에 따르면 지난 19일(한국시간) 노스캐롤라이나주 제임스타운의 로워스 슈퍼마켓 앞에 마련된 구세군 자선냄비에서 이 다이아몬드 반지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익명의 기부자는 다이아반지와 함께 간단한 메모를 함께 넣었다.
작은 수첩을 찢어서 볼펜으로 쓴 메모지에는 다음과 같은 ‘애교있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고 한다.
“Happy Birthday, Jesus!(생일 축하해요, 예수님!).”
“I′m so glad you came!(당신이 오심(탄생)이 정말 기뻐요!).”
한편, 지난 13일에는 오클라호마주 이니드시의 한 자선냄비에서도 다이아몬드 반지가 발견됐는데 이는 제임스타운 익명 기부자의 메모처럼 확실한 기부의사를 찾을 수 없었다고 한다,
이에 따라 구세군은 혹시 기부자가 자선냄비에 기부금을 넣다가 실수로 떨어뜨렸을수도 있다고 보고 주인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
“생일 축하해요 예수님”… ‘1캐럿 다이아 반지’ 선뜻 익명의 기부자
입력 2014-12-25 16: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