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 프로그램 텔레토비 시리즈의 해님으로 출연했던 아기의 근황이 공개됐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지난 23일(현지시간) 텔레토비 해님의 정체가 밝혀졌다며 제시카 스미스(19)의 소식을 전했다.
대학에서 댄스교육을 공부하고 있는 스미스는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어린시절 텔레토비 해님에 출연했다는 사실을 밝혔다.
얼마전 19세 생일을 맞은 그는 “많은 고민 끝에 이제는 모두에게 말할 때라고 결심했다”며 “이 사실을 그동안 숨겨 왔지만 대학 친구들에게서 용기를 얻었다. 나는 텔레토비의 해님이었다. 지금껏 자신이 해님인 척 했던 사람들이 있었지만 오직 나만이 진짜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다”고 적었다.
스미스는 텔레토비 제작진과의 촬영 계약서도 공개했다. 그는 단 한번의 텔레토비 촬영으로 총 250파운드(약 43만원)와 장난감으로 가득한 박스를 선물 받았다.
스미스의 어머니는 1996년 영유아 검진을 받기 위해 딸을 데리고 병원을 찾았다가 텔레토비 제작사인 래그돌 프로덕션의 눈에 띄었다고 설명했다. 당시 스미스는 태어난 지 9개월 된 아기였다. 스미스의 어머니는 “제작진이 카메라 앞에 앉혀 놓으면 제시카는 그저 웃기만 했다”고 전했다.
텔레토비는 1997년 4월 영국 BBC에서 첫 방송 된 후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았다. 한국에선 1998년 10월 KBS 2TV에서 방송됐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
텔레토비 해님 아기, 여대생으로 ‘폭풍성장’… 당시 출연료는 얼마?
입력 2014-12-25 1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