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4학년생 4명 중 1명은 채무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새누리당 여의도연구원은 지난 10월 2일부터 20일까지 전국 4년제 대학 68개교의 대학생 5617명(남학생 3403명, 여학생 2214명)을 상대로 이메일·면접 설문을 벌인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설문 결과에 따르면 ‘채무가 있다’는 응답률이 1학년은 12.2%, 2학년은 15.6%, 3학년은 23.3%, 졸업반인 4학년은 24.6%로 높아졌다.
빚이 있는 대학생의 채무 규모는 100만원 이상~500만원 미만이 40.6%, 500만원 이상~1000만원 미만이 25.8%, 1000만원 이상~1500만원 미만이 13.0%, 1500만원 이상이 10.2%다.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부당한 처우를 받았다는 응답률은 26.9%로 조사됐다. 임금 관련 불만이 78.0%로 가장 많았고 인격모독(14.9%), 성희롱·성추행(1.6%)도 꼽혔다.
이번 설문의 표본 오차는 신뢰수준 95%에 오차범위 ±1.39%라고 연구원은 전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미생 안영이'는 현실이다-대학4학년생 25%는 채무자
입력 2014-12-25 15: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