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가동 중단 요구 시점에 청와대 긴급 회의 소집

입력 2014-12-25 15:13

청와대 국가안보실은 원전에 대한 사이버 공격이 예상됐던 25일 ‘국가사이버안보위기 평가회의’를 긴급 소집했다.

김관진 안보실장 주재로 산업통상자원부와 대검찰청, 원자력안전위원회, 미래창조과학부 등 관계기관 차관(급)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후 3시부터 시작됐다. 원전 관련 자료를 유출해 공개한 자칭 ‘원전반대그룹’이 원전가동 중단을 요구한 시점에 맞춰 소집됐다.

한국수력원자력의 고리·월성·한빛·한울 등 4개 원전본부의 비상대비태세를 집중 점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추가 사이버 테러 발생 가능성, 해킹 조사 진행 상황, 해커에 대한 수사 진행 상황 등도 공유하며 향후 대처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