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가 자동차 뒷범퍼를 먹으려는 듯 깨물고 있는 영상이 화제다. 코끼리 엉덩이로 생각한 듯한데 씹히지 않자 말없이 뒤돌아서는 모습이 애처롭다.
남아프리카공화국 크루거 국립공원에서 촬영된 이 동영상에는 사자 세 마리가 도로 위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그 중 암사자 한 마리가 도로변에 주차된 자동차 뒤쪽으로 어슬렁 다가오더니 차 범퍼를 앞발로 여러 번 쓰다듬는다. ‘먹어도 된다’는 확신이 드는지 날카로운 이빨로 범퍼를 몇차례 깨무는가 싶더니 이내 포기하고 돌아선다.
이 동영상은 전세계적으로 360만회 재생됐다. 네티즌들은 “사자 좀 잘 먹이지” “정말 귀엽다” “안에 탄 사람을 기다리고 있지 않았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