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입법조사처는 25일 ‘공공기관 재무건전성 제고를 위한 과제’ 보고서에서 부채규모 상위 7개 공기업(토지주택공사·전력공사·가스공사·도로공사·석유공사·철도공사·수자원공사)의 재무 자료를 분석해 발표했다.
수자원공사는 2008년 말 2조원에 불과하던 게 지난해 말 14조원으로 7배가 됐다. 4대강 사업에 7조4000억원, 경인아라뱃길 사업에 2조5000억원을 각각 조달한 결과다.
이자보상배율(영업이익/이자비용)이 1보다 낮아 이자 갚는 것도 벅찬 전력공사 역시 해외 원자력개발 사업,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사업 관리 등이 부채 증가의 한 요인이라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수자원공사 5년만에 부채 7배 증가...4대강사업 영향?
입력 2014-12-25 14: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