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처지는 공무원도 해외유학 가능해진다

입력 2014-12-25 14:27

앞으로 영어 실력이 처지는 공무원에게도 해외유학 기회가 주어진다.

행정자치부는 새로운 인사의 원칙과 추진방향을 담은 인사운영 3대 원칙과 10대 혁신방안을 마련했다고 25일 밝혔다. 인사운영 3대 원칙은 성과와 역량에 근거한 능력중심 인사, 소통과 배려가 있는 따뜻한 인사, 시스템에 근거한 과학적 인사 등이다.

행자부는 앞으로 공무원 유학생 선발기준에서 외국어 성적 비중을 낮추기로 했다. 이는 업무성과와 조직기여도가 높은 직원이 어학실력에서 밀려 국외훈련자로 선발되지 못하고 있다는 조직 내 불만 여론을 수용한 것이다. 하지만 현지에서 수학할 만큼 충분한 외국어 실력을 갖추지 못할 경우 진정한 해외 연수를 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아울러 이명박 정부 들어 폐지된 지방직 7급의 국가직 전입시험을 부활하기로 했다.

행자부는 이와 함께 △간부직에 7·9급 출신과 여성 임용 확대 △7·9급 출신과 기술직에 교육기회 할당 △승진추천 실명제 △인사신문고 운영 △인사자료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김태희 선임기자 thkim@kmib.co.kr